초·중·고 수학여행비도 지원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초등학생들의 아침급식 제공과 초·중·고교 수학여행비 지원을 공식 선거공약으로 내놓았다.
초등학생들에게 아침 급식을 제공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신체와 두뇌 건강 모두를 교육청과 학교에서 책임지겠다는 복안이다. 최 후보 측은 학부모가 아침급식을 신청하면 학교에서 무상으로 친환경 유기농 식품으로 질 높은 아침 식사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지역 초등학교 전체에 아침급식을 제공하게 되면 연간 416억 원의 비용이 들 전망이다. 최 후보 측은 시와 시교육청이 각각 50%씩 부담토록 시와 협의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최 후보가 내놓은 공약 중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초·중·고교 수학여행비 지원’이다. 최 후보 측은 모든 학생들에게 현장체험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해 학부모 부담도 덜어주는 동시에 수학여행을 못 가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지역 초·중·고교 모두 529개 학교에 한 학생당 15만 원씩을 지원할 경우 연간 160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학여행비는 교육비 특별회계로 편성,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계운 후보 는“그동안 아무런 명분조차 없는 곳에 교육청 예산이 낭비되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인천 학부모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예산을 늘려 완전한 학생 복지를 실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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