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농가 추가 조사 진행...벌 구입비 등 지원 예정
경북 문경시는 근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꿀벌 사육농가를 위해 지원 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2년간 시 꿀벌사육농가들은 꿀벌 개채수의 감소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9년 군당 20kg의 수확을 하며 최고의 채밀량을 기록했지만 채밀량이 가파르게 감소해 지난해에는 군당 6kg도 채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원인으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꿀벌 응애류 등 병해충 및 과수약재 등의 피해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는 매년 5억 가량의 양봉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나 어려운 양봉농가를 위해 2020년에는 1억 1000만원의 화분 1만4000kg을, 지난해에는 7000만원의 보조사료 4960포를 추가로 지원했으며 그 결과 경북도 평균 피해 수치 12%보다 낮은 7%의 피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는 각 읍면동을 통해 꿀벌 피해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으며 향후 피해 농가를 도울 수 있는 벌 구입비 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시 관계자는“올해는 곳곳에 아카시아 꽃이 만개해 꿀벌농가가 풍작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으며,향후 꿀벌사육기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문경/ 안병관기자
ahn-bk@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