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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與野, 공식 선거전 돌입…일제히 인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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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與野, 공식 선거전 돌입…일제히 인천으로
  • 서정익기자
  • 승인 2022.05.19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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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수도권 선점·이재명 정조준
민주, 수도권·서해벨트 사수 총력
[국회사진기자단]
[국회사진기자단]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운동이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각 17명의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 779명의 광역의원, 2천602명의 기초의원 등이 선출된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7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 22일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집권 초반 정국의 향배를 좌우할 풍향계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은 새 정부 출범 초반 '안정론'을 더불어민주당은 '견제론'으로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거 승패를 가를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인천에서 본격적인 유세전에 시동을 걸었다.

이는 수도권에 총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하는 의미가 담겼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개최된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는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김기현 의원, 배현진·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과 함께 인천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총출동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윤형선 후보도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유정복 후보는 "오늘은 제2의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되는 날이다. 오늘부터 13일 뒤 인천에서 시작된 제2의 인천상륙작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며 "현재 (민주당) 시장의 무지와 불통, 거짓으로 잃어버린 4년을 되찾고 초일류 도시 인천을 새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와 유 후보는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발 KTX, GTX-B, GTX-D, GTX-E 조기 추진', '인천내항 소유권 이전,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등 공약 실천 서약식을 갖고 지역공약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비판 발언을 집중적으로 쏟아냈다. 연고가 없는 인천에서 이 후보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것은 '방탄 출마' 때문이라는 주장을 펴며 '인천 토박이' 자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당 지도부는 선거전 이틀째인 20일에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경기도를 찾는 등 선거운동 기간 초반에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도 인천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 선거전에 나섰다.

인천을 교두보 삼아 수도권을 사수하고 더 나아가 서해벨트 지역으로 승리의 기세를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선대위 출정식 장소도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계양을 지역구인 계양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선대위 총사령탑 임무도 맡은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당의 투톱인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 등 지도부와 인근 지역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이재명 후보는 유세 연설에서 "인천에서 이겨야 수도권에서 이기고, 수도권에서 이겨야 강원·충청에서도 이길 수 있다"며 "인천이 첫 출발지다. 인천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외쳤다.

이어 "대선은 끝났지만,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투표하면 이긴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기도 했다.

윤호중 위원장은 "저희가 왜 인천으로 왔느냐. 바로 이번 지방선거의 정치 1번지이자 태풍의 핵이기 때문에 왔다"며 "이재명 후보는 계양구를 성남 판교보다 더 살기 좋고 일자리 넘치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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