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방학동 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1층에 24시간 무인 도서 대출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연중무휴 도서를 대출, 반납할 수 있는 무인 도서관으로, 도봉구립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회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위해 입구 경사로(램프)를 갖추었으며, 기기 화면도 휠체어 높이에 맞췄다.
이동진 구청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도깨비시장 부근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무인 도서관을 신규 개관했다. 주민 여러분들이 일상에서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도서관 접근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서는 대출 예약 빈도가 높은 도서, 베스트셀러, 우수 신간 도서, 기관 추천 및 선정 도서, 국내외 수상 작품 등을 선정해 5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했다.
도서는 1인당 2권까지 14일간 대출할 수 있으며, 도봉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7일간 연장할 수 있다. 단 도봉구통합도서관에서 연체한 도서가 있으면 이용할 수 없고, 스마트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는 해당 스마트도서관에서만 반납할 수 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 스마트도서관은 지난해 5월 창동 스마트도서관에 이은 도봉구두 번째 스마트도서관이다. 구는 올 하반기 쌍문역 지하 1번 출구에도 스마트도서관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개관식에는 이동진 구청장, 방학2동 주민자치회장, 방학동도깨비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경과보고, 제막식, 시스템 시연 등이 이어졌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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