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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계양을 아슬아슬하다...이재명 "여론조사 결과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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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계양을 아슬아슬하다...이재명 "여론조사 결과 존중"
  • 서정익기자
  • 승인 2022.05.2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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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서 국힘 윤형선 후보와 박빙 승부 보여
李 "최근 민주당 지지율 급락 저라고 예외는 아닌듯"
"포기 말아야...성남FC 압수수색, 과도한 수사권 남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인천 계양을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23일 전국매일신문의 취재를 종합해 보면 우선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가 경인일보 의뢰로 지난 20~21일 실시한 지지도 조사 결과 이 후보 46.6%, 윤 후보 46.9%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 없음'은 4.3%, '잘 모름·무응답'은 2.3%였다.

응답자 중 성별로 보면 남성의 52.3%가 윤 후보를, 42.6%가 이 후보를 각각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이 후보 50.5%, 41.5% 윤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51.6%), 30대(50.3%), 40대(62%)에서 이 후보를 50대(47.6%), 60대 이상(62.8%)에서는 윤 후보가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인천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K·KT·LGU+가 무작위 추출로 제공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가 기호일보 의뢰로 20~21일 실시·전날 발표된 지지도 조사 결과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47.4%, 47.9%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보궐선거 출마가 인천 지역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매우 도움 된다'가 37.6%, '약간 도움 된다'가 10.4%였다. '전혀 도움 안 된다'는 29.5%, '별로 도움 안 된다'는 17.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인천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SK·KT·LGU+가 무작위 추출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무선(82%)·유선(18%)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23일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후보들이 전체적으로 어려운데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미정상회담의 컨벤션 효과가 영향을 크게 미친다"라며 "최근 당내에 생긴 여러 문제와 민주당에 대한 불만이 계속 악순환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의 목표를 묻는 말에 "다 이기고 싶지 않겠나"라면서도 "현실이라는 게 있어 구체적 숫자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과 함께 국민이 (정치적) 균형을 맞춰주십사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은 과거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 유능한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여론조사에서 고전하던 한명숙 후보가 석패한 점을 언급하며 "포기하지 말고, 투표하면 이긴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향한 경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두고 "선거 개입성 과도한 수사권 남용"이라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먼지 털듯이 수사해서 무혐의로 결론 낸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의 초반 국정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에는 "윤 대통령이 (대선에서 저와) 경쟁한 당사자고, 제가 패한 입장에서 말하기는 이른 느낌"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라도 성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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