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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중관세 철폐 검토 중" 코스피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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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중관세 철폐 검토 중" 코스피 상승 마감
  • 한송이 기자
  • 승인 2022.05.2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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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선서하는 바이든 대통령 [UPI=연합뉴스]
취임선서하는 바이든 대통령 [UPI=연합뉴스]

코스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철폐 발언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2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8.09포인트(0.31%) 상승한 2,647.3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오전 9시 26분 2,653선까지 상승했지만, 오전 11시 18분에는 2,634선으로 반락하기도 했다. 장 후반에는 상승 폭을 확대해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대중 관세 철폐 가능성 발언으로 장 후반 강세를 보였다.

그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대중 관세 철폐와 관련해 "검토하고 있다. 이 관세를 부과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이전 정부이기 때문에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최대 0.71% 밀려 6.6539위안을 나타내기도 했다.

원화 가치도 위안화를 따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71원대로 개장한 이후 1,264원대까지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03%로 상승 전환했다.

홍콩 항셍 H 지수도 전장보다 2% 넘게 하락하던 와중에 1%대로 낙폭을 줄였다.

이에 코스피도 장 후반 상승 폭을 키웠다.

기관의 순매수도 지수 상승을 도왔다.

기관은 코스피200 지수선물 시장에서도 899억 원가량을 사들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0.72달러(0.65%) 상승한 11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 하락한 1,26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67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9억 원, 1천64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15%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0.92%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44%, 1.36%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전장 대비 1.93%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섬유·의복이 1.25%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글로벌데이터센터리츠나스닥(합성)이 전 거래일보다 2.55%로 강세를 나타냈고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가 2.71%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71포인트(0.42%) 상승한 883.59에 거래되고 있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주에 이어 바이든 방한 여파로 상승 출발했다"면서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중 관세 철폐를 언급하면서 코스피 투자 심리가 일부 완화돼 장 후반 상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중 관세 철폐는 미국인의 수입 물가를 낮춰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중간선거를 의식한 바이든이 이런 정책을 계속 언급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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