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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방이전 불구 44% 아직 '수도권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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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방이전 불구 44% 아직 '수도권 소재'
  • 서정익기자
  • 승인 2022.05.23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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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중 1곳 이상 서울에 위치

공공기관 10곳 중 4곳 이상은 여전히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곳 중 1곳 이상이 서울에 몰려 있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참여정부(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계획이 수립됐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돼 2019년에 마무리됐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계기로 부산, 대구, 광주·전남, 울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 10곳에 혁신도시도 형성됐다.

하지만 여전히 공공기관의 40% 이상이 수도권에 있다 보니 추가로 지방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2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공공기관 370개 중 서울 등 수도권에 44.3%인 164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 125개가 소재하고 있어 전체의 33.8%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가 31개(8.4%), 인천 8개(2.2%)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가장 많고 이어 대전(40개), 경기(31개), 세종(26개), 부산(22개), 대구·전남(각 16개), 충북(14개) 등의 순이었다.

반면 광주는 4개로 가장 적었고 제주(5개), 충남(7개), 인천(8개) 등도 적은 편이었다.

시군구 별로는 대전 유성구가 29개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중구(21개), 세종 반곡동(17개), 서울 강남구(15개), 경기 성남(15개), 전남 나주(14개) 등의 순이었다.

대전 유성구에는 기초과학연구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만 22개가 몰려 있고, 한국조폐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도 자리 하고 있다.

세종 반곡동에는 KDI국제정책대학원·국토연구원·산업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국무조정실 산하 공공기관이 집중돼 있다.

전남 나주에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한국전력거래소·한전KDN·한전KPS 등 전력 관련 공공기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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