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다.
노 전 대통령 기일인 이날 오후 2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 옆 생태문화공원 잔디동산에서 추도식이 진행됐다.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추모식은 정치대립을 해소하고, 노 전 대통령이 바란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를 담아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5년 만에 봉하마을을 찾았다.
지난 10일 퇴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공개행사다.
추모제를 마친 후 문 전 대통령 등 참석자들은 대통령 묘역에 헌화 참배했다.
6·1 지방선거를 불과 일주일여 남기고 거행된 추모식에 여야 정치권이 일제히 자리에 참석햇다.
민주당은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박홍근 원내대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지도부와 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집결했고 이해찬·이낙연 전 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민주당 원로 인사들도 참석했다.
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선대위 부위원장인 정미경 최고위원 등 여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정부 대표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안부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했고 노 전 대통령 가족은 권양숙 여사, 아들 노건호 씨, 딸 노정연·곽상언 부부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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