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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고수익 보장 투자 유혹, 사기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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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고수익 보장 투자 유혹, 사기 의심해봐야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05.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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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과거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투자자를 속여 신규 투자자의 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여 약 5조원을 가로챘다. 

이런 사기 수법을 폰지 사기라고 말하는데 1920년대 미국에서 ‘찰스 폰지’가 벌인 사기 행각에서 유래되었다. 최근에는 방송에서 유명세를 떨쳤던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의 투자사기를 예로 볼 수 있다. 

21세기에 진입하면서 사람들은 풍족한 삶과 미래를 위해서 재테크 붐이 일었고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심리를 통해 사기꾼들은 피해자를 모집하여 사기 행각을 벌이는 것이다. 

최근 수법 또한 발전하면서 유사금융플랫폼을 이용한 거래나 보험해지 환급금, 대리점 수수료 등을 이용하고 있다. 대부분 폰지 사기의 피해 액수는 상당하며 규모가 크지만 구제할 방법이 명확하지 않아 피해 금액을 대부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예방이 우선되어야 한다. 

첫째, 시장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나 손해 가능성이 있음에도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경우 둘째, 정확한 투자처와 투자서류를 보여주지 않고 불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셋째, 투자 계좌의 명의가 투자자 본인이 아닐 경우에는 폰지 사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안전하고 빠르게 높은 이익을 얻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수익에 현혹되어 회복할 수 없는 큰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랄뿐이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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