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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서울대' 신림선 도시철도 28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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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서울대' 신림선 도시철도 28일 개통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05.2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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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관악산 총 11개역 7.8㎞ 노선
16분 소요...1일 최대 13만명 수송
1·2·7·9호선 환승...지하철요금 동일
연말부터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영
신림선 도시철도 열차 외부. [서울시 제공]
신림선 도시철도 열차 외부. [서울시 제공]

신림선 도시철도가 28일 개통한다. 개통식은 27일 오전 10시 보라매공원에서 열린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여의도에서 서울대까지 16분이면 도착 할 수 있다.

신림선은 우이신설선에 이어 서울에서 두번째로 운행되는 경전철로 2015년 8월 체결한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넘긴 뒤 30년 동안 민간 시행자가 직접 운영하며 운임으로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여의도 샛강역과 서울대 정문 앞을 연결하는 신림선 도시철도를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신림선 개통으로 기존 버스노선으로는 35분 이상 걸리던 샛강역에서 서울대역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총 7.8km 노선의 신림선은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연결한다. 출발점에서 종점까지 16분이 소요되고, 9호선 샛강역·1호선 대방역·7호선 보라매역·2호선 신림역 등 4개의 환승역을 지난다.

오전 5시 30분 첫차를 시작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3분 30초, 평상시에는 4∼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총 10대(편성)이며, 1대는 3량으로 구성된다. 1량당 최대 268명(좌석 48명, 입석 220명)을, 최고 운영속도는 시속 60㎞로 하루 최대 13만명까지 수송이 가능하다.

요금은 성인 1천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제도가 적용된다.

신림선에는 국내 최초로 국산 신호시스템(KRTCS·Korea Train Control System)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기관사 없이 무인운행이 가능하고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등도 종합관제실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신림선의 또 다른 특징은 도림천변을 따라 급곡선 구간이 많은 신림선의 특성을 고려해 시내 도시철도 가운데 최초로 고무차륜 전동차를 도입했다. 고무차륜 전동차는 철제차륜 전동차보다 궤도와 마찰에 따른 소음이 적고, 제동 거리가 짧으며 탈선 위험도 낮다고 시는 전했다.

모든 역사에는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며 임산부 휴게시설도 마련됐다. 

또 전동차마다 내부 감시용 CCTV 6대와 주행로 감시용 CCTV 2대가 설치돼 기관사가 없더라도 관제실에서 열차 내 응급상황을 파악해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정거장이나 선로를 포함하면 총 563대의 CCTV가 설치됐다.

각 정거장에는 전자기이온화장치가 설치됐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림선 개통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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