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49억 투입 내년 준공
장난감은행·작은도서관 등 조성
장난감은행·작은도서관 등 조성
경남 진주시가 지난 30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옛 영남백화점의 철거작업을 완료하고 ‘진주시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사동에 위치한 옛 영남백화점은 1991년 백화점으로 개점했으나 1992년 경악화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30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왔다.
2019년 1월에는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 위험건축물로 전락해 인근 상권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20여 명에 이르는 소유주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민간 자력으로는 정비가 불가능한 상태로 방치됐다.
옛 영남백화점 처리 문제는 2020년 진주시의 ‘진주시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계획 수립과 함께 큰 전환점을 맞았다.
시는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공모, 선정되면서 국도비 60억 원을 확보해 매입철거 등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 말 건물 철거를 시작해 지난 2월 5층 규모의 지상부 철거작업도 완료했다.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는 총사업비 249억 원으로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7078㎡ 규모로 들어선다.
주요시설로 영유아놀이체험실, 어린이건강꿈동산, 장난감은행, 작은도서관 등의 아동복지시설과 성북동 행정복지센터 그리고 80면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시는 실시설계는 오는 10월 마무리할 계획이며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친 다음 올 연말 착공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