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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경남서부대개발 '항노화+관광' 두개의 심장달고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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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경남서부대개발 '항노화+관광' 두개의 심장달고 속도낸다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6.03.11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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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9일 ‘항노화 산업 클러스터 조기 정착을 위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추진방안에는 항노화산업과 관광산업을 접목해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키고,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구성하는 등 종합적인 산업 육성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 한방특화 웰니스·관광벨트 조성
관광객이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머물고 갈 수 있도록 해, 지역에 실제 소득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다.
특히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와 함양 산삼축제 등으로 구축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고, 산청군의 한방약초, 함양군의 산양삼, 거창군의 온천, 합천군의 휴(休)체험 등 한방테마에 요가, 스파, 명상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을 산업화한다는 전략이다.
서북부권에 한방으로 특화된 체류형 웰니스 관광벨트를 우선 구축하고 성과를 바탕으로 동부 및 중부권의 양방 및 해양 분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지역별로 산재된 관광자원(체류시설, 요식업체 등)과 의료기관, 서비스산업, 항노화 기업, 관련 협회 사이에 기능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관광테마 및 프로그램을 직접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벨트를 홍보하기 위해 도 슬로건인 ‘브라보 경남’과 연계한 ‘韓方愛 브라보’라는 브랜드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통합 플랫폼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 시설의 활용도 제고로 수익 창출과 도내 항노화 기업의 판로개척, 서비스·관광산업 등 전후방 연관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지역특화 원외 탕전원 조성
약초재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특화사업인 원외 탕전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도심지역 한의원은 냄새 및 설치비용 문제로 탕전시설 별도 운영을 지양하는 추세이며, 원외 탕전원을 주로 이용하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북부권 청정약초와 유의태 약수로 대표되는 청정수, 산청한방약초연구소의 약초검증능력을 활용해 전국최대 규모의 원외 탕전원을 설치해, 약초재배농가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과 서부권역 ‘한방 아이콘’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 대기업 제휴관계 추진
또한 대기업과 제휴관계를 통한 영세기업의 사업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스타벅스와 제주 녹차기업이 ‘스타벅스 제주녹차’ 공동브랜드를 개발한 사례처럼 한방을 원료로 활용중인 식음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대기업과 제휴관계를 통해 공동 브랜드 개발해 영세한 지역기업의 판로개척과 사업화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치대상기업의 DB를 확보해 도-시군-지역기업이 공동으로 제휴활동을 전개하고, 성과를 바탕으로 대기업 연구소를 유치를 장기적으로 추진한다.
 

● 항노화산업 컨트롤타워 구축 및 분야별 자문기구 구성
도내 항노화 바이오산업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을 선도하기 위해 총괄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연구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대규모 국책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도내 항노화 산업은 개별 지자체 연구소 등 다양한 추진 주체와 광범위한 산업범위로 인한 사업성과의 연계·확산에 애로가 있었으며, 지자체 연구소의 자립화 부진에 따른 지자체 재정 부담이 가중돼 왔다.
또한 컨트롤타워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문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문기구는 경남항노화산업발전위원회라는 명칭 하에 4개의 산업분과(한방, 양방, 해양, 서비스)와 이를 연계 조정할 기획조정분과로 구성해 산업범위의 다양성을 보완하고 산업별 효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 산업 인프라 구축 조기 추진
마지막으로 서부권에 추진 중인 한방항노화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산청 한방항노화산업단지, 함양 항노화산업단지, 6차 산업형 민간투자 사업 단지 등 항노화 산업 인프라 구축을 앞당겨 클러스터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함양항노화산업단지도 상반기 중 투자금이 확보돼 2016년 10월경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산청 한방항노화산업단지는 2013년 조성계획을 밝히고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휴롬그룹 등 10개사를 유치 총 550억 원, 고용 300여 명의 투자를 이끌어내어 올해 6월경 산업단지 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착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오는 11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홍준표 도지사,허기도 산청군수, 휴롬그룹 정영두 사장, 산청기능성콩영농조합법인 표재호 대표이사, (주)자연애제약 강민철 대표이사, 드림팜(유) 박향진 대표이사, 동아메딕스(주)선제규 대표이사, 효성식품영농조합법인 강기홍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유동 경남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은 “이번 추진방안은 기존의 항노화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 성장전략과 산업의 전체적인 틀을 잡기 위한 기반조성에 주안점을 둔 만큼 항노화 산업이 서부대개발의 한축을 이끌어 갈 의미 있는 발자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1 핵심전략사업 중 하나인 항노화산업은 항노화 산업벨트를 구축을 목표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간 5579억 원을 투입해 10개 시군에 33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부권(산청, 함양, 거창, 합천)의 한방항노화 ▲동부권(양산, 김해)의 양방항노화 ▲남해안권(통영, 남해, 하동)의 해양항노화로 산업지역을 세분화해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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