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은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군과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간 위·수탁 협약 체결해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212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체계적 관리가 가능한 상수관망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에게 깨끗한 지방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이번 사업으로 유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누수복구 180여건 및 소규모 관망정비를 실시해 사업 전 65%였던 유수율을 76%까지 끌어올려 연간 10억원의 수돗물 생산원가를 절감했다.

 5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와 블록고립 및 단계시험을 마쳤으며 본격적인 관망정비 공사와 블록구축공사를 앞두고 지난 4월 13일과 27일에 읍면 이장협의회를 통해 공사 구간 마을 대표인 이장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가졌다.

지하매설물인 상수도관의 특성 때문에 상수도 공사는 부득이하게 도로 굴착이 수반돼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 할 수 있으므로 당일 굴착 구간은 당일 되메우기, 교통장애 최소화를 위해 굴착 폭을 최소화 및 장비 최적화 적용, 해당 구간에 우회로 확보 및 신호수 안내 철저, 공사 현수막 게시를 통한 안내 철저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이장들을 통한 사업 홍보와 안내가 절실히 필요함을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4년 말 경에는 노후시설 개량→누수 및 단수 감소→생산원감 절감→상수도 재정 건실화로 상수도 운영 및 관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상수도 공급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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