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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각종 고발·선관위조사 의뢰 등 막판 혼탁양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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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각종 고발·선관위조사 의뢰 등 막판 혼탁양상 이어져
  • 김윤미기자
  • 승인 2022.05.31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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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후보들 쌍방 고발…춘천 비방·고발전 얼룩
강원선관위, 선거법 위반 15건 고발…경찰, 총 48건 수사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전국 선거구에서 각종 고발·조사의뢰 등이 이어지면서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남 창원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를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31일 밝혔다.

선대위는 "지난 29일 홍 후보가 진해구 용원시장에서 창원시 채무에 대해 '빚이 1조원이 넘는데'라고 발언했는데, 이는 시민들이 막대한 부채를 발생시킨 것으로 이해시켜 상대 후보자에게 흠집을 내고자 한 행위"라고 설명했다.

또 홍 후보가 빚이 많은 이유를 두고 "내 편, 네 편 나눠서 자기 아는 사람들에게 돈을 다 갖다준 모양"이라고 발언한 점, 지난 24일 한 방송사 토론회에서 홍 후보가 'L자형 경기침체론'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2020년까지 창원국가산단의 수출액만을 근거로 삼아 2021년과 2022년 1분기까지 급반등 되는 V자형 상승세를 의도적으로 왜곡했다"고 밝혔다.

국힘 한 관계자는 앞서 허 후보 모친상 장례식장 비용을 측근이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허 후보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강원도내 곳곳에서도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지난 28일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가 다수의 유권자에게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선거 문자 메시지로 발송했다"며 선관위에 고발했다.

이에 최 후보는 "선거캠프의 실수로 표현의 잘못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자마자 문자 내용에 대한 오류 정정 문자를 보냈다"며 "악의적인 고발로 대응하는 구태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반박했다.

또 무소속 이광준 후보가 최 후보의 현수막 게재를 문제 삼자 반박에 나선 최 후보가 이 후보를 향해 "행정 아마추어"라고 꼬집는가 하면 이 후보 역시 자신의 당 탈당과 관련해 "최 후보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선거 이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

평창에서는 국민의힘 심재국 후보가 민주당 한왕기 후보의 군수 재임 시절 부동산 매입 액수 등을 두고 문제를 제기하자 한 후보 측이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하겠다며 강력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동해에서는 민주당 도당이 국민의힘 심규언 후보를 유권자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하자, 심 후보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민주당 관계자들을 고발하며 맞붙을 놓기도 했다.

이밖에 속초, 양양, 강릉, 정선 등에서도 후보 간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교육감 후보들이 안갯속 혼전 속에 상호 네거티브전을 이어갔다.

도성훈 후보 선거캠프는 최계운 후보의 논문 표절과 선거용 이사,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재임 시절 녹조 방치, 배우자 재산 신고 누락 등 각종 의혹을 잇달아 제기했다.

도 후보는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최 후보가 허위사실 공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자신을 경찰에 고소하자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또 최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동참해 특정 정당의 지지를 표방했다고 주장하며 선관위에 신고한 상태다.

최 후보 선거캠프 역시 도 후보의 측근 교장공모제 비리, 업무추진비 남용, 인천 학력 저하, 전교조 경력 미기재 등의 의혹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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