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천억원 규모…삼성전자 임원들 이달에만 자사주 42억원어치 사들여
국내 상장사들이 국내 증시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자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방어에 나서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4년 말까지 총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와함께 LG는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로 일시적으로 자회사의 이익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배당 재원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하는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경영진과 임원들이 주가 방어에 나서는 기업들도 있다.
삼성전자 임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삼성전자 임원 28명이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해 총 6억3천882주로 금액으로는 42억5천여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가장 많이 사들인 임원은 오종훈 부사장으로 지난달달 11일 삼성전자 보통주 5천140주를 주당 6만8천100원에 장내 매수했다. 오 부사장이 사들이 자사주는 총 3억5천3만4천원 규모다.
김홍경 부사장도 지난달 12일 삼성전자 보통주 5천주를 장내매수했다. 취득단가는 주당 6만7천400원으로 총 3억3천7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김연성 부사장도 이달 23일 보통주 4천500주를 주당 6만7천500원에 장내 매수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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