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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스콘 공장 11곳 이전·환경문제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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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스콘 공장 11곳 이전·환경문제 해결하라"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2.06.01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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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오류동 주민·환경단체, 촉구
검단일반산단·2산단 명칭변경 질타
"市, 민간위탁 철회 직접 운영해야"
인천 서구 오류동 8개통 주민 200여명과 지역 시민환경단체 등은 최근 서구 오류동 검단일반산단내 아스콘 집단공장과 검단하수종말처리장 입구에서 아스콘공장 11곳 이전 5차 집회를 가졌다. 
인천 서구 오류동 8개통 주민 200여명과 지역 시민환경단체 등은 최근 서구 오류동 검단일반산단내 아스콘 집단공장과 검단하수종말처리장 입구에서 아스콘공장 11곳 이전 5차 집회를 가졌다. 

인천 서구 오류동 8개통 주민 200여명과 지역 시민환경단체 등은 최근 서구 오류동 검단일반산단내 아스콘 집단공장과 검단하수종말처리장 입구에서 아스콘공장 11곳 이전 5차 집회를 가졌다. 

이날 오류동 주민과 오류동환경비상대책위원회,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는 집회에서 주택가 바로 앞 200여m에 발암물질 및 악취가 발생하는 아스콘 공장 11곳 이전과 검단하수종말처리장 민간위탁을 철회하고 인천시가 직접 운영해 악취 등 환경문제 해결(본지 4월 18일자 12면 보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근회 오류동환경비대위원장은 집회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3월 30일에 이어 4월 15일, 4월 29일, 5월 13일 4차 집회 이후에도 시와 서구는 ‘서구 검단 산단 아스콘제조업 환경개선’ 사업으로 해결한다는 앵무새같이 소리만 되풀이한다”면서 고통에 시달리다 지쳐 이제는 ‘환경개선 정책 필요 없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스콘 공장 11곳의 이전 촉구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9일 시 환경국장, 하수과와 대기보전과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 간담회에서 지난 4년 전에 박남춘 시장으로부터 검단산단 아스콘 공장 이전 약속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장 이전이 전혀 이행되지 않은 점과 지난 2006년 시가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검단산단 친환경기업 유치원칙을 5년 후인 2011년에 파기하고 아스콘 공장을 유치한 시의 책임을 강하게 따졌다고 소개했다.

주민들은 집회에서 “시의 잘못된 행정으로 검단산업단지 아스콘 공장의 악취 발생과 발암물질로 주민들이 수년 동안 피해를 입고 있어 즉각 공장들을 이전해야 한다”고 이전 촉구 구호를 크게 외쳤다.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은 지난 4월 27일 시가 검단일반산단을 ‘뷰티풀파크’로 명칭을 변경(본지 4월 28일자 8면 보도)하고 기존 산업단지 명칭을 과감히 벗어버린 뒤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비전과 브랜드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명칭 변경에 따른 언론 보도를 보고 경악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검단2일반산단도 ‘에코사이언스파크’로 명칭을 둔갑, 주민들은 특별한 단지가 건설되는 줄 알고 있다”며 “명칭 변경이 아닌 오류동 주민들에게 악취 고통, 1급 발암물질 벤조a피렌이 발생하는 아스콘 공장 11곳 이전을 촉구하고 ‘환경특별시 인천’으로 재미를 본 시의 전시행정을‘미친 행정’으로 규정한다”고 질타했다.

주민들은 “검단산업단지 하수종말처리장도 시가 직접 운영하지 않고 민간에게 위탁해 운영하면서 민간기업의 이윤추구로 인해 악취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후 “하루 빨리 시가 민간위탁을 철회하고 직접 운영해 악취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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