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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한글사랑 실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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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한글사랑 실천 앞장
  • 서정익기자
  • 승인 2015.05.28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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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의장 박래학)는 한자 ‘議’로 표기돼 있는 시의회 휘장을 한글 ‘의회’ 로 바꾸는 내용으로 ‘서울특별시의회 휘장 규정’을 개정하고, 기존 휘장이 사용된 의원배지와 의회기 등 휘장물을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 제작되는 휘장의 디자인은 휘장의 역사성을 고려 제3대 의회 때부터 사용해온 무궁화 형상은 유지하고 한자 ‘議’ 를 한글 ‘의회’ 로 바꾼 모양으로 한글사랑 실천 의지와 한글을 주로 사용하는 현실을 반영했다. 박래학 의장은 “한글휘장으로의 교체는 한글을 사랑하는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마음을 담아 결정된 것이라며, 기존 휘장물 중 변경이 필요한 부분만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추진, 휘장변경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휘장과 의원배지의 교체는 1956년 서울시의회 개원 이래 이번이 네 번째다. 1956년 9월 5일 개원한 초대 서울시의회는 발족과 더불어 ‘서울특별시 휘장 규정’을 제정해 최초 의회의 상징을 처음 만들었고 그해 11월 10일부터 사용했다. 당시의 휘장은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 꽃무늬 안에 서울시 휘장을 넣은 모양이다. 당시 서울시 휘장은 시 외곽의 남산, 와우산, 안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 무학봉, 응봉 등 8개 산을 형상화하고 가운데에 시가지를 나타내는 원을 그려 넣은 모양이었다. 서울시의회의 첫 번째 휘장은 지방의회가 해산된 1961년 5월까지 사용됐다. 이후 1991년 지방의회 부활과 함께 개원한 제3대 서울시의회는 그해 7월 지금의 휘장 모습과 닮은 모양의 휘장을 만들어 사용했다. 시의회는 ‘서울특별시의회 휘장 규정’의 개정작업을 마치고 오는 6월 1일 시보에 게재해 발효와 동시에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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