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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국힘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당선인 "초심 잃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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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국힘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당선인 "초심 잃지 않을 것"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2.06.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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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복 당선인 제공]
[문경복 당선인 제공]

최북단 서해5도를 관할하는 인천 옹진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 문경복(66) 후보가 당선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55.46%의 최종 득표율로 44.53%에 그친 장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개표 초반부터 득표율에서 10% 이상 격차를 보이며 앞서 나간 문 후보는 고향이자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영흥도에서 장 후보(1천76표)보다 2배가량 많은 2천82표를 얻으며 승기를 굳혔다.

반면 민주당 장정민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백령도에서는 1천288표를 받는 데 그쳐 1천160표를 얻은 문 후보와 별 차이가 없었다.

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현직 옹진군수가 선거에서 진 경우는 장 후보가 처음이다.

옹진군은 100여개 섬으로만 이뤄져 있어 후보들이 2주 남짓한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모든 섬을 방문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정치 신인은 얼굴을 알릴 기회가 많지 않다. 평소 섬 주민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다져온 현직 군수가 훨씬 유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장 후보도 현직 군수의 이점을 이용해 3선을 위한 연임에 도전했지만, 전국적으로 지지세가 줄어든 ‘민주당 간판’으로는 역부족이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후보가 3명이나 출마해 보수표가 갈렸지만, 이번에는 여야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진 상황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인천시 건설교통국장을 지낸 문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당내 경선에서 졌지만, 4년을 와신상담하며 이번에는 ‘본선 링’에 올랐고 군수 자리까지 차지했다.

문 당선인은 여객선 완전 공영제를 통한 ‘전 국민 동일 요금제’를 추진하고 옹진군에 적용된 수도권 규제를 없애 관광산업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당선인은 “기업을 유치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단발성 재정 지원이 아닌 교육청이나 지역 대학과 협력해 미래교육 비전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옹진군을 새롭게 변화시킬 기회를 준 군민들께 감사하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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