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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초소형 이온성 온도센서 개발...의료산업 활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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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초소형 이온성 온도센서 개발...의료산업 활용 기대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2.06.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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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 높은 온도 민감성
액체·젤 소재 사용 소형화·유연화도 가능
(왼쪽부터)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전제경·김형준 박사과정생, 임현철 석사졸업생, 윤상희 교수, 강태준 교수 [인하대 제공]
(왼쪽부터)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전제경·김형준 박사과정생, 임현철 석사졸업생, 윤상희 교수, 강태준 교수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기계공학과 강태준, 윤상희 교수의 연구팀이 전해질을 활용한 초소형, 고성능 온도계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논문은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재료 및 응용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일렉트로닉 머터리얼스’ 5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산화·환원 반응 때 온도 민감성이 높은 전해질을 활용한 이온성 열전대를 제안했다. 비등온 전기화학 반응계의 전극전위가 산화·환원 매개체의 전하전달 반응과 전극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특성에 기반, 정밀한 온도계측이 가능한 장치를 구현했다.

이번에 개발된 이온성 열전대는 기존 열전대보다 약 100배 높은 온도 민감성을 보였다. 또 금속 및 반도체라는 고체가 아닌 액체 혹은 젤 상태의 소재로 열전대를 만들어 미세유로를 이용한 소형화가 용이하며 생화학 마이크로칩과 직접 연결할 수도 있다.

아울러 탄성 고분자를 활용,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열전대를 만들 수 있어 웨어러블 기기에 응용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강태준 기계공학과 교수는 “제안된 이온성 열전대 기술은 온도와 열량 변화를 보다 정밀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며 “신약개발 및 의료산업, 바이오산업, 정밀농업 등 정밀한 온도계측이 필요한 분야에 새로운 원천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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