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주변 옐로카펫 재정비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등 교통사고 위험지역에서 차량 운전자가 어린 보행자들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대기 공간 바닥에 설치하는 노란색 바닥면을 말한다.

이현재 교통행정과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스쿨 존 내 안전을 강화하는 시설물을 계속 보강하겠다.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정책 마련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는 2016년부터 등하교길 사고 위험이 큰 초등학교 주변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2019년까지 총 14개 초등학교에 옐로카펫 설치를 완료했다.

그러나 초기에 설치된 옐로카펫의 경우 보도블록 위에 미끄럼방지 포장을 한 형태여서 시간이 지날수록 표면이 벗겨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기존 미끄럼방지 포장을 노란색 싸인블록 형태로 재정비하고 있다.

구는 기존 설치된 강남초 등 9개교의 옐로카펫을 싸인블록으로 교체했으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하고 시인성은 극대화한다.

한편 구는 올해 사업비 2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8곳에 신호과속장비와 과속단속 장비를 추가 설치했다.

구는 교통안전장비 설치 효과 분석을 통해 교통안전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무인교통 단속장비 등 안전시설물 설치, 교통약자 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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