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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재활용품 사용 확대 다양한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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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재활용품 사용 확대 다양한 실험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2.06.0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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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고양 재활용가게 시범운영
플라스틱 모으면 지역화폐로 적립
일회용품 줄여 다회용컵 사용 촉진c
경기 고양시는 재활용품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재활용품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재활용품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재활용품을 회수하는 자원순환가게, 무인회수기, 다회용컵 사용, 폐건전지·우유팩·아이스팩 수거 등으로 수거율을 높이고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고양 자원순환가게’를 대화동 단독주택 지역에서 시범 운영했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참여했고 재활용품 배출 인센티브가 누적 18만 포인트에 달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실시된 단독주택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시행에 발맞춰 자원 재활용에 대한 시민참여 홍보 효과도 있었다.

지난달부터는 이동식 자원순환가게인‘달리는 고양 재활용가게’도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소형트럭을 이동식 자원순환플랫폼으로 운영한다.

고품질의 재활용 자원을 회수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따른 인센티브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다회용 컵 사용’ 사업을 시범 추진했다.

시청 주변 12곳의 커피전문점에서‘다회용 컵 테이크아웃’을 주문하고 사용한 다회용 컵은 시청사 내 6곳에 설치된 회수함에 반납하면 된다.

전문 세척업체에서 컵을 수거하여 세척, 살균, 진공포장 등 7단계 세척 처리과정을 마친 후 커피전문점에서 재사용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당초‘일회용 컵 없는 공공청사’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시는 또 장항동 정발산역 인근에 위치한 고양관광정보센터에는 페트병·캔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페트병이나 캔을 회수기 투입구에 넣으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분류하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개당 10원씩 적립해준다.

2000원 이상 적립 시 운영 업체 홈페이지에서 현금으로 전환 할 수 있다. 회수된 페트병은 의류나 부직포로, 캔은 자동차 부품이나 철근 제품 등으로 재탄생된다.

폐건전지는 매립·소각할 경우 유독물질로 토양과 대기를 오염시키기 때문에 올바른 수거와 재활용이 필요하다.

종이팩(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등)은 고급 천연 펄프로 만든 우수 자원으로 분리수거하면 고급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시는 폐건전지와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이기 위해 폐건전지 20개를 모아서 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 오면 새 건전지 1세트(2개입)로 교환해준다. 종이팩 1㎏는 화장지 1개로 교환해 준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시민들의 의식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살린 시도로 시민들이 재활용과 분리배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생활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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