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의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인수위원회가 시민화합과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9일 속초시 조양동 시립도서관 3층에서 열린 인수위 출범식에서 이병선 속초시장 당선인과 윤광훈 인수위 위원장, 윤석윤 부위원장을 비롯한 각 분과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과 인수위 사무실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인수위 자문위원들중 AI전문가(박종서 항공 교수)와 에니메이션 웹튠 전문(김성용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탄소분야 에너지 전문가(박창협 강원대 교수), 도시공학 박사(윤석윤 부위원장), 사회복지학 박사(전순득 경동대 교수), 관광학 교수 등이 포진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시는 강원도 지정과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등 대 내·외적으로 증차대 한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치유하고 통합을 위해 시민들과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가치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인수위가 시민 소통의 장으로써 화합해 하나된 속초, 지속 발전가능한 미래도시 속초를 만들기 위해 마중물 역활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광훈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절실히 통감한다”며 “민선 8기 속초시정의 성공과 속초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그려 나가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인수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속초지역의 최대 현안 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 건설과 관련, 민선 7기 용역을 발주하면서까지 논의됐던 역사 이전문제와 지중화 작업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개통이 늦어질 수 있다며 설계변경 없이 국토부의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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