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병도 급수시설·식수난 해결
전남 진도군은 12일 주민들의 오랜숙원 사업인 조도면 외병도의 급수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낙후지역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 외병도 주민들을 위해 20억 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태양광 설치, 상하수도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외병도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는 국립공원 내 37개 낙도 마을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도항에서 18km 떨어져 목포항에서는 7시간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외딴섬 외병도의 주민들은 지난 50여년간 급수선과 빗물을 이용해 식수와 생활용수를 해결해 왔다.
이동진 군수는 “외병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지하수 개발과 급수시설을 설치해 준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감사하다”며 “이번 사업으로 외병도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생태관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향후 국립공원공단과 MOU를 체결하고 공원마을지구 낙후지역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대해 협력과 투자를 활대해 외병도를 살고싶은 섬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진도/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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