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노원구, 4대 폭염대책 본격 가동 “무더위, 꼼짝마!”
상태바
노원구, 4대 폭염대책 본격 가동 “무더위, 꼼짝마!”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06.15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외 무더위쉼터 힐링냉장고 운영…산책로, 하천변 등 16곳 설치
폭염특보시 호텔 객실 50개 어르신 야간쉼터로 활용
노원구 야간무더위쉼터. [노원구 제공]
노원구 야간무더위쉼터.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난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킨 ‘야외 힐링냉장고’를 비롯해 4개 분야 폭염 대책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여름은 폭염이 유난히 길고 강하게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구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대 폭염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2022년 폭염대책은 ▲일반·야간 무더위쉼터 운영 ▲야외 무더위쉼터 힐링냉장고 운영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 ▲구민편의 생활대책의 4개 분야에 걸쳐 시행된다.

먼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선보였던 힐링냉장고는 폭염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내달부터 8월 사이에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하천변, 산책로, 임시선별검사소 등 19개소에서 42일간 운영, 263만 병 이상의 생수를 공급했다. 1일 평균 6만 2000 병이 넘는 수치다. 

올해도 산책로, 하천변 등 야외 무더위 쉼터에 냉장고를 두고 주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공급한다. 냉장고가 설치되는 곳은 불암산 나비정원, 불빛정원, 영축산 순환산책로, 경춘선 숲길을 비롯한 산책로 7곳과 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묵동천의 주요 지점 9개소 등 16곳이다.  

구는 2018년 전국 최초로 구청 대강당을 어르신을 위한 야간 무더위쉼터를 운영했다. 당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방문해 지방자치단체 폭염 대처 우수사례로 꼽으며, 서울 타 자치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졌다.

야간 쉼터는 계속 업그레이드돼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위해 호텔에 야간 무더위쉼터를 운영했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구와 협약을 체결한 호텔 50객실을 야간 안전숙소로 지정해 운영한다. 특보가 집중되는 7월 하순부터 시작해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7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폭염특보가 발령된 31일간 야간 쉼터를 운영한 결과 기초생활수급자와 취약 독거어르신 등 1211명이 다녀갔다. 

특히 올해는 그간 코로나19로 문을 열지 못했던 경로당 246곳가 문을 열어 어르신들이 더 익숙하고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구는 지난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똑똑똑 돌봄단’을 통해 밑반찬, 여름 보양식, 파스, 손선풍기 등의 물품을 후원 받아 지원대상자 4600여명에게 전달했으며 올해도 냉방물품 지원을 추진한다. 집중 관리대상인 어르신 3600명, 독거 어르신·장애인·만성질환자 등 1만 2000여 명의 재난 상황을 밀착 파악, 대비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길고 강한 폭염에 대비해 독거 어르신 등이 피해 입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며 “각종 재난상황으로부터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