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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서 불교조계종 2022년 하안거·수계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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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서 불교조계종 2022년 하안거·수계법회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06.19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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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 혜인스님 “마음을 스스로 청정하게 하는게 종교”
하안거 및 수계법회 후 기념촬영.
하안거 및 수계법회 후 기념촬영.

청정계율 율종 불교조계종은 최근 경기 여주시 강천면에 소재 총 본찰 백화사에서 2022 하안거 및 36차 구족계, 신도십선계 수계법회가 종단 스님 및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하안거 및 수계법회는 종정 혜인스님, 종단간부 스님, 전국 각지의 사찰 주지 스님 및 사미계 및 구족계 등을 받을 스님, 불자 등 200여명 이상 참석하고 종단 총무부장 법산 스님(영월 광덕사 주지)의 진행으로 2022년 하안거 및 수계법회를 진행했다.

불교 전통 점심 식사 바루공양.
불교 전통 점심 식사 바루공양.

 총무부장 법산 스님은 "청정계율 불교조계종은 매년 각종 법회시 참석 스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점심 식사를 불교 전통 바루공양 방식으로 진행해 식사 시에는 식사에 전념하고, 자신이 먹을 양만큼 자신이 덜어 먹어 한 톨의 밥알이나 반찬 하나 남기지 않고 심지어 자신의 먹은 밥그릇과 반찬 그릇을 물로 헹구어 자신이 다 마시면서 음식의 소중함과 수행 과정에서 과하게 탐하지 않는 수행의 연속이고 불자들에게도 음식이나 모든 재물에 있어 과하게 탐하지 말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법회 삼귀의례 합장.
법회 삼귀의례 합장.

바루공양에 이어 2022년 하안거 및 제36차 수계법회는 사미계(사미·사미니), 구족계(비구·비구니), 법사계, 신도십선계 등을 종정 스님과 간부 및 원로 스님들을 증사로 모시고 일정 기간의 수행자 생활을 마친 후 종단과 종정으로부터 정식 스님의 법명과 자신이 평생 사용할 바루세트, 가사 등을 전수 받았다.

수계의식에서 중요한 의식 중 하나인 팔뚝에 향으로 표시하는 연비 의식은 일반 불자들은 쉬게 접할 수 있는 의식이 아니라 참석 불자들로부터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종정 혜인스님 하안거 및 수계법회 법문.
종정 혜인스님 하안거 및 수계법회 법문.

총무부장 법산 스님은 "연비 의식은 팔뚝에 실제로 뜨거운 향불을 사용해 순간적으로 뜨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부처님의 제자로 수행에 있어 율종의 청정계율을 지킬 것을 스스로 약속하는 의식”이라고 말했다. 

수계법회는 스님을 대상으로 하는 사미계, 구족계와 일반 불자 중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불교에 대한 깊은 관심과 개인의 사생활에서도 불교에서 지향하는 열 개(십선계) 항목의 생활불교를 스스로 실천하는 불자를 대상으로 법사계와 신도십선계를 수여한다.

왼쪽 줄 수계법회 증사 스님들 오른쪽 줄 사미계, 구족계 받을 스님.
왼쪽 줄 수계법회 증사 스님들 오른쪽 줄 사미계, 구족계 받을 스님.

종정 혜인 스님은 하안거 법문을 통해 “마음을 스스로 청정하게 하는 것이 종교”라며 "모든 종교는 종교마다 전래 신화를 바탕으로 하는 종교마다의 특색있지만 자신들만의 특정 종교가 옳다는 생각은 아집이고 모든 종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악을 멀리하고 선을 봉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계법회 사미계, 구족계 스님들 계수여 의례.
수계법회 사미계, 구족계 스님들 계수여 의례.

또 “천당과 극락은 종교의 지도자는 누가 이끌어 주는 것이 아니고 자기 스스로 짓고 만드는 것”이라는 법문을 통해, 수행자나 불자 등 모든 이들은 자신이 평소 일상생활을 통해 부처님과 불교에서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과 일상생활 등 스스로 가까운 곳에서 찾으면 된다"는 법문을 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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