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원숭이두창 감염경로와 첫 확진자 증상은?
상태바
원숭이두창 감염경로와 첫 확진자 증상은?
  • 한송이 기자
  • 승인 2022.06.22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숭이두창 국내 의심 환자 1명이 방역 당국의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TV에 질병관리청의 브리핑이 생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원숭이두창 국내 의심 환자 1명이 방역 당국의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TV에 질병관리청의 브리핑이 생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경로와 증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숭이두창 감염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림프절 병증 등으로 1∼3일 후에 발진 증상을 보인다. 

증상은 감염 후 5∼21일(평균 6∼13일)을 거쳐 나타나며 2∼4주간 지속된다. 치명률은 3∼6%로, 비풍토병 지역에서는 1% 안팎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항문·직장 통증, 직장 출혈, 장염 또는 대변이 마려운 느낌을 추가 보고했다. 

원숭이두창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사람 간 접촉을 통해 감염이 가능하며, 주로 유증상 감염환자와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질병관리청은 22일 브리핑에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 A씨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독일에서 지난 21일 오후 4시께 한국에 입국 후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해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의심자)로 분류됐다.

이후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한 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에 이송돼 치료와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입국 당시 37.0도의 미열과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였다.

이에 방역 당국은 확진자 발생에 따라 감염병 위기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A씨와 같은 날인 21일 의심환자로 신고된 외국인 B씨에 대해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B씨는 19일 증상이 발생한 뒤 20일 항공편으로 국내에 입국했으며 21일 오전 부산 소재 병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내원해 격리 치료를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