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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 발생...WHO '비상사태 선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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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 발생...WHO '비상사태 선포 논의'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2.06.23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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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3일 세계보건기구 WHO가 긴급 회의를 열고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한다.

감염병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회의에서 비상사태 선포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내면 WHO 사무총장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로, 현재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적용 중이다.

WHO는 또 이 바이러스의 기원이 불분명한 만큼, 원숭이두창의 새로운 명칭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도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 A씨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독일에서 지난 21일 오후 4시 한국에 들어왔다.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해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의심자)로 분류됐다.

이후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한 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에 이송돼 치료와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입국 전인 지난 18일 두통 증상이 있었고, 입국 당시에는 37.0도의 미열과 인후통, 무력증,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였다.

질병청은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감염병 위기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전국 시도와 발생 시도 내 모든 시군구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운영토론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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