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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안가 中·日 플라스틱 쓰레기 '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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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안가 中·日 플라스틱 쓰레기 '수북'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22.06.2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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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한리 해변에 수십개 쌓여
어느 지역서 왔는지는 의문
떠밀려온 쓰레기. [연합뉴스]
떠밀려온 쓰레기. [연합뉴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변에 떠밀려온 중국·일본 음료수병 등이 쌓여 의문을 낳고 있다.

23일 용한리 해변에는 파도에 떠밀려온 부표나 어구를 비롯해 플라스틱병과 나무토막 등 갖가지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

플라스틱병은 대부분 국내에서 생산된 물이나 음료수, 세제, 소주 등을 담은 제품이었지만 일부는 중국산 물·음료수 제품도 포함돼 있었다.

중국산 물·음료수 플라스틱병은 용한리 남쪽에서 북쪽인 칠포리까지 곳곳에서 어림잡아도 수십개 정도 보였다. 또 일부 플라스틱병은 일본 제품도 있었다.

이같은 쓰레기는 해류를 타고 흘러오기 때문에 정확히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는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주민은 한국과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에서 바다로 유입된 이후 떠돌다가 파도나 바람을 타고 포항 해안에 쌓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한 낚시꾼은 "낚시하러 왔는데 주변에 낯선 플라스틱병이 있어서 보니까 중국산이었고 둘러보니 꽤 많은 수의 중국산 음료수병이 있었다"며 "어떻게 포항까지 밀려왔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barkh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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