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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 동결안 제시, 내년 최저임금 1만980원 vs 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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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 동결안 제시, 내년 최저임금 1만980원 vs 9160
  • 한송이 기자
  • 승인 2022.06.23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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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2023 내년 최저임금 1만 890원 제시(사진=연합뉴스)
노동계 2023 내년 최저임금 1만 890원 제시(사진=연합뉴스)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와 같은 금액을 제시했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동결안인 9160원을 제시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기업의 지불능력과 법에 예시된 결정기준을 볼 때,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인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노동계는 이틀 전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 최저임금(9천160원)보다 18.9%(1천730원) 높은 시간당 1만890원을 제시한 바 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된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워낙 커 공익위원들이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다음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을 제출해달라고 노사에 요청한 뒤 이날 전원회의를 끝냈다.

노사가 수정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기로 했다. 보통 노사 간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은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해 그 범위 내에서 수정안을 내라고 요청한다.

한편 7차 전원회의는 오는 2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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