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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검찰총장 인선 왜 미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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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검찰총장 인선 왜 미루나?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2.06.24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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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제뉴스
사진제공/국제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두번째 검찰 인사 역시 일명 '윤석열 사단' 검사들을 최전선에 배치했다"고 평가 절하했다.

박주민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승진한 10명의 검사장 중 7명이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를 할 당시 같은 건물에서 근무했던 인연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게 과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이 입만 열면 강조하는 공정에 부합하는 것인지"를 물었다.

또 "검찰 인사 단행이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지휘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라고 변명을 하고 있지만 검찰총장 공석이 47일째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검찰총장 후보 추천의원회 구성도 시작하지 않는 등 새 검찰총장을 임명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주민 의원은 "정말 검찰 조직의 공백을 우려하는 것이라면 검찰총장부터 임명하는 절차에 들어가야 하고 지금 당장 검찰총장 인선에 돌입해도 추천, 제청, 지명, 인사청문회까지 거치려면 한 달이 더 걸릴 것"이라면서 "일부러 한동훈 장관 마음대로 검찰 인사를 하기 위해서 검찰총장 인선을 미루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검찰 인사를 한동훈 장관이 다 해버리면 앞으로 새 검찰총장이 인선된다고 하더라도 그 새 검찰총장이 행사할 인사도 없이 속된 말로 그냥 바지 총장이 될 수밖에 없어 보이고 한동훈 장관이 사실상 검찰총장 역할까지 하면서 검찰이 윤석열 정권의 하부 조직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이러한 논란을 해소하고 검찰 독립을 제대로 이루려면 검찰 인사를 지금 법무부 장관이 할 게 아니라 독립성과 중립성을 갖춘 인물을 검찰총장에 임명하는 것이 먼저"임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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