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김응기 코레일 방학역장, ‘나무가 있는 기차역’ 단행본 발간
상태바
김응기 코레일 방학역장, ‘나무가 있는 기차역’ 단행본 발간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06.27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춘선 폐역 등 전국 주요 역・나무 얽힌 이야기・사진 담겨
‘나무가 있는 기차역’책 표지.[지식과감성# 제공]
‘나무가 있는 기차역’책 표지.[지식과감성# 제공]

서울의 한 코레일 역장이 경원선 신탄리역에서 경전선 원창역에 이르기까지 사라져가는 간이역과 오래된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응기(58) 방학역장은 경춘선 폐역의 나무를 찾아 사진과 글로 남기는 것을 시작으로, 쉬는 날이면 틈틈이 전국에 있는 역과 나무를 주제로 ‘나무가 있는 기차역(출판사 지식과 감성#)’을 발간했다.

김 역장은 “그동안 코레일 사보에 ‘나무가 있는 기차역’이라는 주제로 2016년부터 5년간 연재했는데, 오는 30일 임금피크제 전환을 앞두고 단행본으로 엮어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막상 책으로 내놓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해서 발간을 망설이다가, 폐역을 앞둔 역사와 그곳에서 뿌리 내리고 살아온 오래된 나무들에게 바치는 마지막 헌사라는 생각이 들어 발간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라지는 모든 것은 애틋하기 마련이라지만 오랫동안 익숙했던 풍경이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없어지는 것이 너무나 서운 했는데, 이제는 나름대로 부채의식에서 벗어난 것 같아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 기자 
leesw@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