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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지역농협 직원 70억 횡령...'코인 투자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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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지역농협 직원 70억 횡령...'코인 투자 위해'
  • 한송이 기자
  • 승인 2022.06.27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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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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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지역 농협의 한 직원이 70억을 횡령해 피소됐다.

27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한 지역 농협이 지난 5년간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직원 A(32)씨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24일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회계장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최소 17억4000만원을 본인 계좌나 차명 계좌로 빼돌린 정황이 발견됐다.

특히 피해 농협 측은 추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횡령 피해액이 약 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지점에서 농산물과 자재 등의 재고 관리를 담당하면서 실제 재고보다 금액을 부풀려 회계장부에 기재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횡령 혐의를 이미 시인했으며 이를 코인(암호화폐) 투자와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고소장을 토대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파주경찰서에서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관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경기 광주 지역 농협에서도 30대 직원이 회삿돈 50억원 가량을 횡령해 구속됐다. 이유는 스포츠 도박 자금 마련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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