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산북면 제18대 박세윤 면장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명예 퇴임식이 지난 27일 산북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박 면장의 명예 퇴임식에는 이항진 시장, 박시선 의장, 조정아 부시장, 시 국·과장, 동료 공무원과 이칠구 금사농협 조합장, 산북면 기관·단체장, 주민, 가족 등이 참석해 31년간의 명예로운 공직을 마치고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앞날에 '꽃길만 가득한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축하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성황을 이뤘다.
여주 토박이인 박 면장은 1991년 3월 성남시 태평1동에 지방건축기원보로 신규임용을 시작으로 1993년 6월 여주군으로 전입해 2010년 회계과 청사 관리팀장, 2014년 개발지원과 건축2팀장, 2016년 허가지원과 공동주택팀장 등 건축업무의 전문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능력을 인정받아 2019년 7월 지방시설사무관 승진과 산북면장으로 발령 받았다.
이항진 시장은 명예 퇴임하는 박 면장에게 지방공무원법 제39조의3에 따라 지방기술서기관으로 특별승진하는 임용장과 지난 31년간 투철한 사명감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특히 시민을 위한 ‘사람중심 행복여주’ 건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배우자에게는 부군이 공직에 봉직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인내와 정성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면서 시민을 위한 행정을 구현 할 수 있도록 내조한 공을 인정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외 조정아 부시장의 격려금 전달, 시 간부공무원들이 준비한 행운의 열쇠와 시 공무원들이 마련한 서로돕기 성금 등을 전달, 면 주민자치회 감사패, 면 이장협의회 감사패, 여주시 건우회 감사패 등 박 면장의 명예로운 퇴임식은 인생 2막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가족 일동은 사랑하는 아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가족을 위해 헌신한 지난 세월에 감사 드린다면서 새로이 시작하는 제2의 인생 또한 찬란하게 빛나길 마음 모아 응원하고 명예로운 퇴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마음을 담은 감사패는 박 면장의 명예로운 퇴임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박 면장은 이날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원을 산북면에 전달하는 아름다운 마무리와 퇴임사를 통해 "3년전 낮선 산북면장으로 발령받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주민 한분 한분이 반겨주고 격려해준 덕분에 산북면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산북면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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