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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강률 은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자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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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강률 은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자진 결정
  • 한송이 기자
  • 승인 2022.06.29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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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수 배강률 /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선수 배강률 /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원주 DB 포워드 배강률(30)이 음주운전 사고로 은퇴를 결정했다.

DB 구단은 지난 28일 배강률이 KBL의 징계 결정 직후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KBL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배강률에게 54경기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 120시간, 제재금 1천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앞서 지난 25일 배강률은 전주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이에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사고 직후 이를 스스로 구단에 신고했다.

배강률은 구단을 통해 "프로선수로서 물의를 일으켜 농구 팬분들과 관계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KBL의 제재와 봉사활동 등의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DB 구단 역시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사과를 드리며,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KBL은 징계를 발표하며 "음주운전, 약물 복용, 승부조작, 폭력 등에 무관용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 교육, 구단과 협조 체제 강화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KBL은 올해 1월 서울 삼성 소속이던 천기범의 음주운전이 적발된 뒤에도 동일한 징계를 내렸다.

이와 별개로 DB 구단도 이른 시일 안에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배강률에 대한 엄중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4-2015시즌 서울 삼성에서 프로로 데뷔한 배강률은 2020년부터 DB에서 뛰어왔으나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유니폼을 벗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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