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교양 프로그램 '동네 한 바퀴’ 시즌2의 후임으로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확정됐다.
29일 KBS는 "'동네 한 바퀴' 새 진행자로 이만기가 발탁됐다"고 밝혔다.
이만기가 진행하는 시즌 2는 오는 7월 23일 첫 방송된다.
앞서 4년 동안 진행을 맡았던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내달 9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김영철은 “매주 지방을 다녀야 하고, 하루 종일 걸으면서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체력적으로 한계가 온 것 같다. 그래서 ‘동네 한 바퀴’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많은 시청자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왔던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더 애정이 있었고, 시청자 분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모든 걸 다 쏟고, 정말 많은 노력을 해왔다.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많은 배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영철은 “하차를 결정하기 일주일 전부터 잠을 못 잤다. 그 정도로 시청자 분들에게 죄송했다. 전국에 많은 분들이 7시만 되면 밭일 하다가도 호미 집어던지고 ‘동네 한 바퀴’ 시청하려고 하셨기에 그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그랬기에 잠도 못 잘 정도였는데, 더 체력을 키워서 시청자 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7월 16일 ‘동네 한 바퀴’는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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