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수도권에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에는 왕숙천(진관교)에 홍수주의보가, 오전 8시 20분엔 탄천(대곡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오전 8시 7분부터는 잠수교 보행자 통행이 제한으며 9시 10분부터는 차량 통행도 금지됐다.

이는 28일부터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으로 초당 방류량이 5천900t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북한 황해도와 강원도에도 최근 비가 많이 내려 임진강과 한탄강 등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지역 강과 하천 수위가 오를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영서 등에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50~100mm의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고 금요일까지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북부·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 50~100㎜(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 많은 곳 200㎜ 이상), 충청남부·경북북부내륙·서해5도 20~70㎜, 강원동해안·남부지방(경북북부내륙 제외)·제주 5~40㎜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 기자 
leesw@jeonmae.co.kr

이신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