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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9년만에 '무교다동 재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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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9년만에 '무교다동 재개발' 본격화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06.30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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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5층~20층 규모 복합시설 건립
중구 다동 130번지 사업 계획 조감도. [서울시 제공]
중구 다동 130번지 사업 계획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도심 한복판 무교다동 구역 재개발이 49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다.

시는 중구 다동 130번지 일대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6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이 산재해 있고 차량 소통도 어려워 1973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49년 동안 정비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대상지 내에는 총 11동의 노후 건축물(근린생활시설이 10동, 숙박시설 1동)이 있으며 가장 규모가 큰 9층(연면적 약 6천300㎡) 숙박시설의 경우 1970년에 준공됐다.

지난 3월 시가 수립한 공공정비계획 내용을 반영해 용적률 919.6%, 높이 90m 이하에서 건축이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하 5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6천㎡ 규모의 복합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5층에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 지상 6∼15층은 업무시설, 지상 16∼19층에는 도심형 오피스텔(18호)이 들어선다.

지상 5층 전체에는 옥외정원이 조성되고,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에 이르는 약 900㎡의 녹지공간은 시민에 개방된다. 또한 지상 5층까지는 보행자가 램프형 동선을 따라 도심 경관을 조망하면서 이동이 가능하게 계획됐다.

이밖에 대상지 주변 도로는 소방차 진입이 가능하도록 확장되고, 건물에 가려져 있던 인근 다동공원은 도로변에 재조성된다.

전날 회의에서는 마포구 '신촌지역(마포) 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신촌역 인근의 해당 지역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2014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일대에는 29층 규모 공동주택 1개동과 10층 규모 오피스텔 1개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공급 세대 수는 총 196세대로 일반분양 141세대,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 48세대, 오피스텔 7세대다. 근린생활시설, 어린이집,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지원시설, 일자리 카페 등도 들어선다.

신림 미성아파트(관악구 신림동 1천656번지)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도 심의를 통과했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자리한 신림 미성아파트는 1982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2010년 정비계획이 결정됐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장기간 지지부진했다.

이번 결정으로 현재 286세대가 공공임대를 포함해 약 500세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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