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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잊은 음식점2' 오늘 첫방, 경증 치매 ‘깜빡 4인방' 특별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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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잊은 음식점2' 오늘 첫방, 경증 치매 ‘깜빡 4인방' 특별한 도전
  • 한송이 기자
  • 승인 2022.06.30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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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잊은 음식점2’ / 사진=KBS2
‘주문을 잊은 음식점2’ / 사진=KBS2

‘주문은 잊은 음식점2’이 첫 방송을 시작한다.

30일 방송되는 KBS 1TV ‘주문을 잊은 음식점2’ 는 경증 치매인 ‘깜빡 4인방’(장한수, 최덕철, 백옥자, 김승만)이 힐링의 섬 제주에서 주문을 깜빡해도 음식이 잘못 나와도 웃음으로 무장 해제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음식점 운영에 나서는 유쾌한 도전기를 담는다.

1회에서는 ‘깜빡 4인방’과 이연복 셰프, 송은이, 홍석천, 진지희로 구성된 서포트 드림팀이 제주 음식점 영업 준비를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4년 전 이연복 셰프, 송은이와 함께 서울 망원동에서 음식점 영업을 성황리에 마친 ‘주문을 잊은 음식점’이 이번에는 서울이 아닌 푸르른 제주도 서귀포로 무대를 옮겨 다시 한번 음식점 운영에 나선다. 제주도 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광은 ‘깜빡 4인방’과 서포트 드림팀뿐만 아니라 보는 시청자들에게 치유와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지희는 “할아버지가 치매를 앓으셔서 프로그램에 관심이 갔다”라며 출연 계기를 전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홍석천은 수년간 쌓아온 요식업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그리고 서포트 드림팀과 함께 경증 치매인 ‘깜빡 4인방’ 구성도 이전 시즌과는 차별점을 두고 있다.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7, 80대가 중심이었던 시즌 1과 달리, 이번에는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60세 김승만이 ‘깜빡 4인방’에 합류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주 음식점 운영에 도전하는 ‘깜빡 4인방’은 60세 미스터리 막내부터 왕년에 잘 나갔던 전 카이스트 연구원까지 각자 살아온 치매인들이 4인 4색 매력을 지니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첫 만남부터 치명적인 매력을 뽐냄과 동시에 끊어지지 않는 대화를 이어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치매인들의 시각에서 이들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함과 동시에 사회 구성원이자 주체적인 인간으로서 존엄과 공존, 나아가 힐링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전달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교양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 방식을 채택했고,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24개국에 동시 송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시즌 1이 치매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깨웠다면, ‘주문을 잊은 음식점2’은 총 6회 동안 ‘깜빡 4인방’과 서포트 드림팀의 동행을 더 가까이 섬세하게 담아낸다. 동시에 더욱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치매인들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사람들과의 교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점차 마음을 열어가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치매인들을 보여줄 것”이라며 ‘깜빡 4인방’의 향후 변화를 예고해 본방송을 기다리게 만든다.

한편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매주 목, 금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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