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반도체 공장 유치 의지 다시 한번 강조
민선 8기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1일 4년간의 임기에 돌입했다.
3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새벽 0시 강원도청 119종합상황실을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도지사 업무를 착수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날 오전 충렬탑을 참배한 뒤 도청으로 복귀해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설치 및 운영계획’에 대한 1호 업무결재를 했다.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은 내년 성공적인 출범과 조기 안착을 위한 법 개정 등 후속지원 작업을 전담하며 현재 20여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오는 9월쯤 예정된 조직개편을 통해 국 단위 전담기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자나 깨나 강원특별자치도 생각뿐이기 때문에 그런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1호 결재안도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운영계획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추진단에 최정예 스무 분을 모실 계획"이라며 "그런데 단장과 기조실장 임명 절차가 늦어져 조금 아쉬워 행안부 장관에게 하루가 급한 만큼 빨리 좀 보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와 관련 "반도체 관련 교육, 실습, 시험 등 3대 축을 모으는 게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이라며 "이를 반도체 공장 유치와 병행하겠다"고 실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을 한시 기구로만 둘 수 없으므로 추석 전후로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겠다"며 "취임 후 현장에 나가려고 노력하겠지만 너무 많이 나가면 공무원들이 결재를 받기 어려운 폐단이 있어 주 1∼2회 정도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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