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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 '침체'…경쟁률·당첨 최저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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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 '침체'…경쟁률·당첨 최저점 '뚝'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07.04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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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준 작년 30대 1→올해 13대 1…당첨 최저점 41점→29.5점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아파트 청약 시장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침체 양상이 뚜렷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아파트 청약 시장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침체 양상이 뚜렷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아파트 청약 시장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침체 양상이 뚜렷했다.

4일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공공·민간 사전청약 아파트는 제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0대 1, 평균 최저 당첨 가점(만점은 84점)은 24.1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8.2대 1, 30.8점보다 하락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은 같은 기간 경쟁률이 30.0대 1에서 13.1대 1로, 최저 당첨 가점은 41.0에서 29.5점으로 떨어져 낙폭이 더욱 컸다.

서울의 경우 올해 상반기 청약 경쟁률이 29.4대 1로, 작년 상반기(124.7대 1)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최저 당첨 가점은 61.1점에서 44.5점으로 무려 16.6점이나 떨어졌다.

경기는 평균 청약 경쟁률이 30.0대 1에서 9.6대 1로 3분의 1토막 났다. 최저 당첨 가점도 34.2점에서 23.8점으로 10점 넘게 내려왔다.

인천은 평균 청약 경쟁률이 17.4대 1에서 21.9대 1로 상승했지만, 최저 당첨 가점은 46.0점에서 34.2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으로 수도권의 청약 수요가 분산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은 평균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상반기 11.3대 1에서 올해 상반기 14.8대 1로 올랐다.

올해 상반기 지방 청약 시장 성적 또한 전반적으로 저조했지만, 세종(183.2대 1→397.2대 1)과 부산(23.7대 1→44.9대 1), 강원(4.0대 1→16.4대 1)이 평균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지방의 청약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지난해 24.6점에서 올해 20.3점으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청약 냉기가 이어졌던 대구는 당첨 최소 가점 평균이 작년 상반기 18.7점에서 올해 상반기엔 0점을 기록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6.0대 1에서 0.2대 1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가 대구를 비롯한 지방을 중심으로 규제지역을 해제하면서 해제된 지역의 청약 시장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하루 뒤인 5일 0시부터 대구와 대전, 경남지역 6개 시·군·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그리고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전역과 경북 경산시, 전남 여수시 등 11개 시군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안산시와 화성시의 일부 도서(섬) 지역만 규제지역에서 해제됐다.

비규제지역에서는 1순위 청약 조건이 세대원까지 확대되고, 전매 제한도 없어진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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