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경남도의회가 5일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고 공식 개원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3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개원식을 했으며, 개원식에 앞서 치러진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는 의장에 4선의 김진부(진주5)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장은 이날 의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찬성 61표, 무효 3표로 의장에 당선했다.
김 의장은 개회사에서 "다선 의원들의 경륜과 초선 의원들의 참신성이 잘 조화를 이뤄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의원 모두는 협치의 정신으로 상호 의견을 존중하면서 소통하고 화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의회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제가 도입되는 사실상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는 제12대 도의회는 달라진 위상에 걸맞은 책임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오로지 도민 행복과 경남발전, 그리고 완전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선도자적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장은 "지방의회에 산적한 일과 시기적으로 중요성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 도민 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협의하고 의회시스템에 의한 합리적 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방의회 기본법인 지방의회법 제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2년 후 의장 자리를 떠날 때 박수받고 떠나는 의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목표로 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기능 강화, 명실상부한 인사권 독립과 시·군의회 간 인사교류 기틀 마련,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조례 통폐합, 전문위원실 기능 강화 등을 공약했다.
제1부의장에는 3선 최학범(김해1) 의원이, 제2부의장에는 재선 강용범(창원8)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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