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천 시민단체 “동구청 기자실이 특정기자 개인 자산이냐” 1인 시위
상태바
인천 시민단체 “동구청 기자실이 특정기자 개인 자산이냐” 1인 시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2.07.06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마기자 회견 방해 받은 박영우 전 동구의회 위원장, 수사기관 고소 의사 밝혀
릴레이 1인 시위
릴레이 1인 시위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인천 동구청 정문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시민단체 소속 A씨는 6일 아침부터 동구청 정문 앞에서 신임 김찬진 동구청장에게 지난 6.1지방 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를 빙자해 기자실을 임의로 폐쇄, 선거를 방해하고 김영란법 위반으로 문제를 일으킨 특정 기자를 즉각 퇴출하고, 해당 공무원에 대한 감사를 즉각 진행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일 시위를 펼쳤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논란의 정점에 있는 특정 기자는 앞서 6.1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동구청장 예비후보자의 출마 기자회견을 방해할 목적으로, 직원 중에 코로나19가 걸려 기자실을 잠정 폐쇄한다는‘거짓쇼’를 벌여 기자실 문을 잠그고, 잠적하는 웃지 못 할‘코미디쇼’를 벌였다”고 질타했다.

또한 “선거기간 누구보다 더 공정하고 중립적인 위치에 있어야 할 기자가 오히려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있을 수 없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도, 버젓이 동구를 출입하고 있는데 분노를 느낀다”며 “조치가 내려질 때 까지‘1인 시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기자실 폐쇄에 따른 불이익으로 낙선했다고 주장하는 박영우 전 동구의회 복지환경도시위원장은 지난 3월 23일 저녁 늦게 카톡을 통해 “기자가 오늘 사기치네요”라고 전제한 뒤 “끝까지 월요일에 출마 선언한적 없다고, 본인하고 그런 대화한 적 없다고 오리발 하다가, 심지어 통화기록을 제출하겠다고 하더니, 구 홍보실장하고 오늘 대화한 것 전화로 확인하니까, 30분 버티다 사과하는 비양심적인 자세에서 특정 기자가 왜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못하고 하는 권한이라니 내일 한번 지켜보세요. 코로나 확진자도 없는데, 보건소에 전화해서 기자라고 허위 신고해서 방역작업을 하게 하고, 기자실을 폐쇄하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식마저 벗어난 행동을 오늘 했다”고 지적,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더욱이 “구의원 4명의 의견을 모아 문제를 일으킨 특정 기자에 대해 출입 기자를 교체해 달라는 요청 공문을 집행부와 해당 언론사에 전달했는데 아직까지도 깜깜소식”이라며 이에 따른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특히 “집행부와 기자단 간사가 같은 한통속이 돼 서로를 보호해 주고 있다”며 “안일하게 대처하는 집행부의 태도와 해당 기자의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수사기관에 고소의 뜻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특정 기자는 “일방적이고 나름대로 주장하는 것에 불과하다”면서“전화상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지역 시민단체들도 “이 사건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이번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추후 신임 김찬진 동구청장의 조치에 따라 시위의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