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기도·SK, 여주시와 상생 방안 제시하라” 
상태바
“경기도·SK, 여주시와 상생 방안 제시하라”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07.07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연 지사,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박차
이충우 시장, 市 현안·건의사항 등 전달
지난 5일 김동연 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등 상생공동합의문 서명식. [여주시 제공]
지난 5일 김동연 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등 상생공동합의문 서명식. [여주시 제공]

민선 8기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은 최근 경기도에서 주관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현장 방문 행사에 참석해 SK하이닉스 공장 건설 관련 시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SK하이닉스 공장 조성 관련 여주시, 용인시, 이천시, 안성시 등 관련 지자체장이 함께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관련해 시는 수도권 상수원 보호지역으로 “수십년째 각종 중첩 규제로 도시 발전이 정체돼 있는 상황 등 시 현안과 건의사항 등을 김 지사 등에 전달하고 상생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국가 및 경기도 경제발전 전략 측면에서 뜻을 함께 한다는 의미로 서명했다”며 “하지만 ‘상생’이란 한쪽의 희생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며 시와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이나 지원책을 도와 SK하이닉스 측에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용인 SK하이닉스 용수로 사업 반대 현수막.
용인 SK하이닉스 용수로 사업 반대 현수막.

이 시장이 용인 SK하이닉스 공장 건설 관련해 도지사 등과 회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는 도와 SK하이닉스사는 여주시 전체가 납득할 수 있는 정책이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주시 중앙동에 거주하는 A씨는 "현재까지 여주시는 수도권 상수원 보호지역으로 등 각종 개발규제로 발목이 잡혀 재산권 제약과 제조업 시설이 들어오지 못하는 등 시 전체가 유·무형의 피해를 보았다”며 “도와 SK하이닉스사는 넓은 시야를 보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남읍에 거주하는 B씨는 "일부 설에 의하면 SK하이닉스 관계사와 세종대왕면 일부 마을 사이에 용인 SK 공장으로 연결하는 수로 공사를 위한 합의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직접적 당사자인 수로를 통과하는 마을과 협의는 당연하다는 입장과 수십년간 여주시가 각종 규제로 인한 피해 구제 차원의 시 전체를 아우르는 상생정책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충우 여주시장 집무 모습.
이충우 여주시장 집무 모습.

또 "시도 국책사업이라는 논리에 휘둘리지 말고 수십년간 여주시가 규제 피해를 당한 당사자로 당당하게 도와 SK하이닉스사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용인 SK하이닉스 공장 건설 업무를 대행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주) 관계자는 “현재로는 세종대왕면내 수로 공사에 직접적인 영향을주는 4개리를 넘어서는 지역 이외의 지원 방안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도 산업정책과반도체산단팀 관계자도 “지난 5일 이 시장으로부터 시의 현안 등을 청취해 이에 대한 검토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현재 도 차원에서 시에 대한 별도의 지원 정책을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