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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원형 복원...10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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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원형 복원...10월 공개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2.07.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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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탈 거북선.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프랙탈 거북선.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10월 새 수장고 개관에 맞춰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 작가의 '프랙탈 거북선' 복원에 나선다.

9일 미술관에 따르면 이번에 복원을 마치면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에 전시됐던 원형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프랙탈 거북선은 대전엑스포 개최를 기념해 엑스포 재생조형관에 제작·설치한 작품으로, 309대의 모니터와 예스러운 오브제가 조화롭게 구성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01년 대전시립미술관 로비로 이전 설치됐지만, 설치공간이 협소해 작품의 양쪽 날개와 작품 하단 일부를 축소·변경해 전시해왔다.

이번에 열린 새 수장고 건립에 맞춰 내부에 관람이 가능한 프랙탈 거북선 전시실을 따로 마련하면서 복원 계획이 구체화됐다.

복원 작업에는 3개월가량 걸린다. 작품을 구성하는 영상·전기설비 이전, CRT모니터 보존처리 등 5가지의 세부 작업을 거쳐 새 전시실에 재설치할 계획이다.

시립미술관은 안전하고 전문적인 복원을 위해 작가의 다른 작품 보존·복원사례를 조사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

복원을 마친 프랙탈 거북선은 오는 10월 일반 전시실처럼 미술품을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수장고 개관과 함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선승혜 관장은 "올해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이해 '프랙탈 거북선' 전용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작품 원형을 복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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