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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꽃게 종자 방류 해상 퍼레이드 눈길...우량종자 90만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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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꽃게 종자 방류 해상 퍼레이드 눈길...우량종자 90만 마리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2.07.11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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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억5000만원 투입
자원 회복·어촌 활력 제고
꽃게 종자 방류행사. [보령시 제공]
꽃게 종자 방류행사.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는 11일 꽃게 종자 방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삽시도 해상 일원에 꽃게 종자를 방류하는 것으로 대천항에서 출발해 어업지도선을 선두로 30여 척의 어선들이 대대적인 해상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번에 방류한 꽃게는 사업비 1억5000만 원을 들여 90만 마리를 매입한 것으로 갑폭이 1cm 이상으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활력 넘치는 우량 종자이다.

시는 방류된 꽃게들이 1년 이후에는 10cm, 2년이 되면 15~17cm까지 자라는 등 2~3년 후에는 성체로 자라나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꽃게 어획량은 지난 2015년에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어 지난 2020년에는 꽃게 종자 86만 마리를, 지난해에는 115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종자 매입 방류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부터 웅천읍 무창포항과 천북면 장은항 앞바다에 대하 3625만 마리, 원산도와 삽시도 해역에 꽃게 134만 마리를 각각 2억 원을 투입해 방류했다.

또한 지난 6일 삽시도 인근 해역에 참돔 13만 마리를 사업비 5000만 원을 들여 방류했으며 무창포 석대도 해상에 조피볼락(우럭) 18만 마리를 사업비 5000만 원을 들여 추가 방류할 계획으로 지속해서 수산자원 보존과 어획량 증대를 위해 방류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경제성 품종에 대한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시 특산어종인 꽃게 자원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꽃게 자원량의 회복뿐만 아니라 풍요롭고 활기찬 어촌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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