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대가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 '백두대간기 제17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에서 8강에 진출했다.
11일 고원스포츠파크1구장을 비롯한 각 구장에서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16강전이 열렸다.
6조 2위로 본선행에 오른 여주대는 고원스포츠파크2구장에서 3조 1위인 ‘전통강호’ 중앙대와 8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치렀다.
최기봉 감독은 상대의 전력에 맞서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초반은 중앙대가 흐름을 가져가며 강한 공세를 김우준 골키퍼와 이승원, 전병훈, 김현중, 김진하로 구성된 수비 라인들의 협력플레이로 잘 막아내는 동시에, 빠른 공수전환으로 역습을 노렸다. 양 팀은 교체카드를 활용해 분위기 반전을 꽤했지만 득점을 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주어진 정규시간에 ‘0’의 균형을 유지한 승부는 본선토너먼트 규정상 바로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중앙대의 선축으로 재개된 정해진 다섯 명의 키커들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승부는 여섯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중앙대 여섯 번째 키커의 킥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승기를 가져온 여주대 김진하가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8강에 오른 여주대는 13일 16시 고원스포츠파크3구장에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고려대를 상대로 일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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