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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내달 6일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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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내달 6일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07.12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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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300㎡ 규모...테마가 있는 숲 등 조성
월대·해치상은 내년 12월까지 복원 추진
재개장 앞둔 광화문광장. [연합뉴스]
재개장 앞둔 광화문광장. [연합뉴스]

재구조화 공사 시작 1년 9개월 만에 광화문광장이 다음달 6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12일 광화문광장을 8월 6일 개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광장 개장일에 맞춰 1천여 명이 참여하는 개장식을 열 계획이다.

시는 광화문광장의 동쪽(주한 미국대사관 앞) 도로를 7∼9차로로 넓히고 서쪽(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없애 광장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는 공사를 2020년 11월 착수했다.

새로 조성되는 광장은 총 4만300㎡로 기존 면적(1만8천840㎡)의 배 이상 규모다. 시는 소나무, 느릅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무를 심어 '테마가 있는 숲'을 조성했으며 벤치 등 쉴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수경시설도 곳곳에 들어선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원리를 담은 '한글 분수'가 조성되고,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는 명량대첩을 기념하는 '명량 분수'도 설치된다.

공사 중 발굴된 조선 시대 배수로는 '이야기가 있는 시간의 물길'을 테마로 꾸며진다. 배수로 흔적이 없는 구간은 분수와 도로포장 등으로 옛 흔적을 되살리고, 수로 바닥에는 조선 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있었던 역사적 사건과 인물 등을 음각으로 새겨넣는다.

광장 부지 내에서 발굴된 사헌부 터는 발굴된 모습 그대로 전시한다. 정부종합청사 앞 삼군부 터와 세종문화회관 앞 형조 터 등 나머지 부분은 원형 보존을 위해 흙으로 덮지만, 안내 간판을 설치하거나 해당 건물을 형상화한 벤치 등이 조성되며 광화문 앞 월대와 해치상은 내년 12월까지 복원된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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