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확...저소득층 등에 기부 '공익가치' 추구
인천시가 연수구 송도동에 텃밭을 마련해 다양한 나눔・문화 활동으로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추구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음텃밭, 나눔활동으로 도시텃밭의 가치를 더하다’는 비전 아래 연수구 송도동 28-1(송도국제병원 예정부지)에 오는 12월까지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4750㎡ 텃밭을 마련한다.
이 텃밭을 활용해 ▲공동체 도시텃밭 조성・운영 및 부대시설물 설치 ▲텃밭프로그램 진행 및 컨설팅과 다양한 텃밭 문화행사 추진한다.
이에 대해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이음텃밭은 공동체텃밭을 지향하며, 나눔텃밭을 활용해 참여자들의 자원 활동을 통해 길러진 농산물을 수확, 관내 복지단체 또는 저소득층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도 연말까지 1억9천만원(국비 9500만원, 시비 9500만원)을 투입해 농업・농촌의 가치 및 우리 농식품의 생산・소비에 대한 이론・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 중 하나인 아침밥 먹기를 실천하기 위해 관내 초등학생 대상으로, 등교 때 홍보물과 쌀을 이용한 간식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행사대행업체 공모)가 주최, 인천수의사회 주관으로 1억원(시비100%)을 투입해 오는 10월 7~8일 송도컨벤시아 또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민 1천여 명과 함께 ‘반려동물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강승유 시 농축산유통과장은“시민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대면행사는 개막행사, 참여마당, 문화마당을 준비할 예정이고, 만약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 등 여건 변화 때는 ‘온택트 축제’로 전환해 온라인 소통으로 온라인 홈페이지로 축제공간을 조성, 대면행사 전에 사전 공개하겠다”고 소개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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