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약자동행 도시 서울로" 2차추경 6조4천억 편성
상태바
"약자동행 도시 서울로" 2차추경 6조4천억 편성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07.13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쪽방주민 동행식당 등 559억 편성
사회적 약자지원 신속집행에 방점
공공급식 확대 녹지수변공간 확충
글로벌 도시 경쟁력 확보에도 총력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서울시가 6조3709억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사진은 서울시청 광장.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서울시가 6조3709억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사진은 서울시청 광장.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서울시가 6조3709억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오세훈 시장이 강조한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서울'을 실현하기 위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 추경에 따른 매칭 시비를 확보해 사회적 약자 지원을 신속히 집행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주요 투입 분야와 규모는 ▲ 안심·안전 4천11억원 ▲ 도시경쟁력 제고 3천834억원 ▲ 일상회복 가속화 9천262억원 등이다.

우선 약자와의 동행에 559억원을 편성했다.

쪽방주민들을 위한 '동행식당' 50개소 운영에 29억원을, 노숙인 급식단가 인상(3천500원→4천원) 및 급식 횟수 확대(1일 1회→1일 2회)에 10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저소득 아동급식 단가 인상(7천원→8천원)을 위해선 13억원을 투입한다.

청년월세 지원 사업에는 120억원을 편성해 지급 대상을 당초 올해 2만명에서 3만명으로 늘린다. 

승강편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123억원을 책정했다.

동남권 '서울형 공공병원(가칭 제2의료원)'과 '공공재활병원' 건립을 추진(5억원)하고 저소득층 예술영재 교육(1억원)을 확대한다.

안심 돌봄체계 강화에는 1천942억원을 편성했다.

스마트밴드를 15만명에게 추가로 지원(103억원)하고 서울형 키즈카페를 자치구 2개소(동작·강서)에 신규 조성(6억원)한다.

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주거지원시설를 13개소 확충(2억원)하고 방문목욕·간호 등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시비 295억원)한다. 긴급복지 서비스를 위한 추가 재원(시비 35억원)도 확보한다.

영유아 보육료 추가 지원과 어르신 기초연금 지급을 위해 시비 66억원, 37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안전기반 강화에는 1천510억원을 편성했다.

자동안전발판을 시범 설치(26억원)하고, 고장률이 높은 2호선 신촌역과 4호선 사당역의 승강장 안전문 시스템을 개량(27억원)한다.

노후 열수송관 취약구간 교체(59억원)와 안전등급 D등급 이하인 노후·불량 하수시설물 정비(567억원)도 추진한다. 

도시인프라 구축에는 3천490억원을 편성했다.

국회대로 지상부에 2025년까지 약 11만㎡ 규모의 공원을 조성(259억원)하고 중랑천·안양천 등 7개 주요 하천은 악취 저감, 위험·노후시설 개선 등 수변공간 정비(21억원)에 나선다.

미디어아트 전시 설치·운영에는 15억원을, 족구장·풋살장·테니스장 등 5개 자치구 생활체육시설 확충에는 12억원을 투입한다.

전기차 8천471대, 수소차 26대를 추가 보급하고 전기차 충전기 5천52기를 신규 설치하기 위해 1천376억원을 책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344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사랑 상품권을 총 2천12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166억원)하고 연말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4개소(용산·강동·동작·강서) 추가로 개관(31억원)한다.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를 신규 조성(13억원)한다. 또한 정부부처와의 공동 기술개발 연구에 12억원,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에 9억원을 투입한다.

여가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164억원을 편성했다.

청와대로 주말 차 없는 거리를 운영(3억원)하고 서울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8억원)을 확대한다. 7개 관광특구의 축제 지원(4억원)과 해외관광 홍보 및 관광코스 개발(71억원)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코로나19 피해 지원 예산으로는 4천110억원을 편성했다. 격리입원치료비 본인부담금을 계속 지원(3천485억원)하고 입원·격리자 생활비 지원에 624억원을 투입한다.

대중교통 안정화를 위해 4천988억원을 편성했다.

황보연 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이번 추경안은 장기화한 경기침체와 양극화 심화로 더욱 힘들어진 사회적약자를 보듬고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