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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장마 안 끝났어요"…오늘 밤부터 제주·남부 중심 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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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장마 안 끝났어요"…오늘 밤부터 제주·남부 중심 30~100㎜
  • 이현정기자
  • 승인 2022.07.17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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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제주산지 150㎜ 이상
25일까지 '주기적 비'
19일~20일 '불볕더위'
17일 밤부터 19일까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리겠다.
17일 밤부터 19일까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리겠다.

17일 밤부터 19일까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부터 19일 오전까지 정체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남부지방을 지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올 전망이다.

경북을 제외한 남부지방과 제주는 총 강수량이 30~100㎜로 예상된다.

특히 저기압 앞쪽에서 부는 남풍이 산이나 섬 같은 지형에 부딪혀 상승해 비를 부추기면서 전남남해안·경남해안·제주산지에는 150㎜ 이상 비가 올 수도 있다.

충청남부와 경북 예상 강수량은 20~80㎜, 경기남부·강원중부·강원남부·충청북부 5~40㎜, 서울·경기북부·강원북부 5㎜ 내외다.

이번 비를 뿌릴 저기압은 현재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동진하는 중으로, 서해를 지나면서 위상과 발달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예상 강수량이 조정될 수 있다.

제주와 전남남해안 '강수 집중 시간대'는 18일 새벽부터 저녁까지로 이때 비가 시간당 30~50㎜씩 세차게 쏟아지고 비와 함께 돌풍이 일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경남해안은 18일 오후부터 19일 새벽까지가 강수 집중 시간대겠다.

19일 오전부터 20일까지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 때문에 서해상에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전국이 맑은 가운데 불볕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현재 러시아 동쪽 끝 캄차카반도에 고기압이 버티고 있어 동해안에 자리한 저기압성 순환이 주기적으로 정체전선을 활성화하고 전선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도록 만들겠다. 

17~19일과 같은 원인의 장맛비가 20~21일과 23~24일에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한다.

다만 20~21일과 23~24일 어느 지역에 비가 얼마나 내릴지 현재 정확히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수치예보모델들도 각기 달리 전망하고 있다.

대기 동서흐름을 막는 '블로킹' 현상은 25일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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